저는 중딩때 부터 본 애니작품들의 감상평을 매모장 파일에 계속 써오고 있습니다.
오늘 간만에 그 파일을 봤더니, 1년에 본 작품 수가 09>10+11>08>12>07>06 연도 이렇게 되더군요.
그 중 특히 09년도는 애니를 50작품이상 쳐본, 지금 제가 생각해도 여러의미로 대단한 시기였습니다.
아마 그땐 평일에 기숙사 생활이라 주말+방학에 집에서 애니를 엄청 몰아봤던것 같네요.
요샌 그렇게 보라고 해도 못볼것같네요 ㅋㅋㅋ;
또 대체적으로, 제가 특히 재밌게 본 작품들(배스트)의 선정 분위기가
매니악 위주 → 대세작 위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엔 뭔가 대세작들 보다는 매니악 위주로 보려는 습관(신념?)이 있었는데
요샌 그냥 인터넷등에서 얘기들은거 위주로 보다보니, 아무래도 대세작을 주로 보게되더군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썼던 감상평들을 보니
나름 열심히 썼다는 티가 좀 났었는데
요샌 대부분 그냥 내용 설명 좀 하고 '재밌었다'로 끝내고 있네요.
뭐라고할까.. 아무래도 애니 자체를 보는데 예전처럼 꽤 열중하고, 나름 뭔가 생각하면서 열성적으로 보기는
좀 힘들어진것 같습니다.
뭐 그렇다고 탈 애니덕 한다는건 아니지만, 왠지 예전보단 열정이 줄은건 사실인듯.
요샌 구해논 애니는 많은데, 가끔식 생각날때만 조금식 보고있고,
그리고 요샌 쓰르라미같이 막 1년 씩 한 작품에 빠져지내고 그런게 없으니깐요.
그때처럼 한 작품이라도 좀 제대로 빠져보고 싶습니다.
그냥.. 메모장 파일보다가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프 캐릭중 얘가 가장 좋았던듯.
빈유 바스트 모핑의 전설 스즈카 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