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였나 지지난주였나 새벽에 번개가 막 치고 시끄러운 밤이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tv 셋톱박스가 맛이 가있더군요. 그래서 as 기사를 불러서 셋톱박스는 고쳤는데
그 직후 컴터를 켜보니 딴건 다 되는데 램이 인식이 안되서 인터넷이 안되었습니다;
컴터를 국전에 가져가니 메인보드 문제라고해서
컴터 구매한 곳에서 as를 요청하니 상담원이 일단 한번 그쪽에서 포맷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포맷해봤는데도 여전히 램을 인식 못했습니다.
결국 as쪽에서 보낸 택배기사분이 와서 가져가시더군요.
2~3일 정도 후에 컴터가 메인보드가 교체되서 오긴 했는데
램은 잘 인식이 되어 인터넷은 되는데 전체적으로 컴터 속도나 성능이 눈에띄게 느려졌습니다;
어쨋든 포맷이 된 덕분에 컴터를 다시 재건(?)하는 상황이 되서
필요한 유틸이나 다른 것들을 이것저것 깔고
한글이랑 ms office 등을 설치하는데 자꾸 에러가 나서 인터넷에서 노가다로 겨우 해결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컴터 속도가 너무나도 느렸기 때문에 저는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하면 좀 상황이 나아질까 싶어서
메인보드를 가장 최신 버젼으로 업데이트해봤는데
설치가 끝나자마자 갑자기 마우스랑 usb가 꺼지면서 인식이 안되더군요;
그러고보니 드라이버 업데이트할때 주의사항에 usb가 인식이 안되는 현상이 일부 생길수 있다는 것을 보았는데
설마 진짜 안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드라이버를 예전버젼으로 다시 업뎃하려고 키보드로 쌩쇼하고 그러다가
결국 포기하고 다시 포맷을 다시 또 했습니다;
포맷을 하고 또다시 드라이버 설치하고 자료 옮기고 유틸 설치하고 쌩쇼를 또 해서 겨우 복원은 했는데
확실히 포맷전에 비하면 속도가 확연하게 빠르더군요.
왠지 지난번에 번개 친게 어쩌다가 셋톱박스랑 컴터를 건드려서 컴터 램 인식장치가 고장난게 아닌가 합니다.
어쨋든 복원은 되서 다행입니다.
애니쪽은 얼마전에 '카우보이 비밥'을 다 봤습니다.
요즘은 잘 안보이지만 예전에 자주 보이던, 캐릭터성 애니쪽을 까는 분들이 거의 항상 필수적으로 찬송하던 작품인데
뭐 그런 분들 말고도 다른 분들도 잘 만든 명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길레 이 기회에 시청을 하였습니다.
어딘가 2%부족한 주인공 일행이 우주를 돌아다니며 현상금 사냥꾼을 하는 내용인데
스토리도 군더더기 없이 잘 진행되고, 전개도 깔끔하고, 매화 액션과 내용이 좋고, 결말도 나름 간지나고 인상깊게 끝나고...
잘 만든 sf, 느와르 장르계의 명작이었습니다.
이 작품을 보니, 예전에 재밌게 봤던 느와르감독의 여성 건 액션 시리즈가 이 작품의 영향을 받은게 보이더군요.
간만에 본 좋은 작품같습니다.
하지만 짤은 레이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