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조금 썼던 주제긴 합니다만 자세히 더 써봅니다.
지금까지 많은 양의 애니메이션을 봐 왔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진심으로 빠졌었던 애니메이션 작품은
'쓰르라미 울적에' 와
'갤럭시 엔젤'
이 두가지 인것 같습니다.
작품 완결 뒤 느낀 여운까지 합치면
'AIR'와 'serial experiments lain'까지 포함되겠지만
순수하게 작품 자체에 빠진것만 따지면 말이죠.
쓰르라미는 이 블로그에 예전 글로 몇번씩 쓴 작품으로
친구 추천으로 인해 알게 된 작품이었는데, 애니에 빠지게 되면서 결국 원작에까지 손을 뻗히게되고
난생처음 한정판까지 지르게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돈 없을때 팔아 치운지 꽤 되었지만요;).
갤럭시 엔젤은 여행갔을때 숙소에 있던 tv로 우연히 시청했는데 재밌어서
여행 갔다온 뒤 냅다 구해 본 작품입니다.
작품 분위기나 개그 스타일이 정말 재밌고 저에게 맞아서
개그물에다가 그 많은 홧수에도 불구하고 2번이나 재탕을 한 작품이기도 하죠.
대신 이 작품은 쓰르라미 처럼 원작까지 손 대지는 않았네요.
둘다 비슷한 시기에 본 작품이기도 하고
엄청나게 빠졌던 작품이긴 한데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하자면
왠지 쓰르라미는 '내가 그때 왜 그렇게 빠졌었을까?'하는 의문과 함께
예전만큼의 좋은 이미지로 남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도 쓰르라미의 제작사가 이 작품 이후로는 그렇게 까지 크게 뜬 작품이 없어서 그런지 줄창 이 작품만 우려먹고 있는것도 그렇고
쓰르라미 빠들의 무분별한 행동이 꽤 많이 관찰되어서(쓸때없이 레벨5드립이라던가, 네타 부심이라던가 등등)그런지
지금은 뭐 '예전엔 한때 좋아했었지..'하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그에 반해 갤럭시 엔젤쪽은
뭐 그때보다야 많이 약해지긴 했지만
지금도 꽤 많이 좋아하고 애정이 있는 작품입니다.
애니판 후속작인 2가 망한게 좀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