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학한게 얻그제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네요.
아..시험 지겹습니다.
그나저나 지난번에 말한 버스 사건은 학생회장이 운영진과 회의를 해서 나름 괜찮은 답을 얻었다면서
4월부터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는데...아직 잘 모르겠네요.
안되면 뭐 마라톤 계속 해야죠 뭐;
2. 신작 분기 애니 목록이라던가 관련 뉴스가 나오면 대체로 사람들이
덧글로 '난 뭐 본다 볼거 많다'이런식으로 의견을 적는데
개인적으론 이상하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볼거 적다고 할때 볼게 좀 있고,
볼거 많은 풍년이라고 하면 거의 볼게 없습니다.
제가 애니보는 취향이 좀 독특하긴 한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해 애니는 1월, 7월이 그나마 풍년이네요.
3. '크로스 앙쥬'라는 작품을 다 보았습니다.
유운이 몇번 화제를 꺼냈던 작품인데, 시드의 감독인 후쿠닼이 총 감독으로 유명한 작품입니다.
대략 판타지적인 세상에서, 주인공인 앙쥬가 사실은 마나를 못쓰는 '노마'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순신간에 황녀에서 로봇타고 용잡는 용병 비스무리한걸로 전락하는 내용입니다.
1화부터 자극적인 장면이 엄청나게 나와서 엄청나게 흥했던(?) 작품인데
정말 보다보면 별 자극적인 소재랑 소재는 죄다 쑤셔 박았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대략 소재를 설명하자면 ' 왕족에서 거지로 전락+ 용병+ 메카+ 백합+ 리토수준의 남주+ 고어+ 초반 발암 여주+
제정신 아닌 형제들+ 괴물의 정체는 사람+ 평행세계+ 인류는 창조된 존재+ 붕가+ 신 죽이기 등등'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총감독이 감독인지라 대놓고 사이버 포뮬러의 장면이 나오질 않나, 호텔 이름이 '무우 라 프라가' 이질 않나
또 같은 작품의 뱅크씬 우려먹기는 물론이요, 감독이 같긴 하지만
엄연히 다른 작품인 '건담 시뎅'에서의 구도나 장면을 울궈먹기도 합니다.
참 뭔가 말은 많았지만, 나름 보면서 꽤 몰입하기는 한걸보면
사람들이 왜 욕하면서 막장드라마를 보는지 알것 같네요.
4. 얼마전에 슈퍼로봇대전z 시리즈의 완결작인 '제 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을 구입해서 조금 해보았습니다.
시옥편의 명성을 익히 들어서 기대는 거의 안하고
그냥 z 시리즈의 완결편이라 해야지..하는 의무감때문에 사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연출이 봐줄만 합니다.
아 물론 연출 구리다고 욕 엄청 쳐먹던 풀메탈, 건담w 계는 정말 절망적이구요.
딴건 몰라도 콤보시스템이나 테그 테크닉 시스템, 그리고 정말 좋은 커스텀 bgm등 시스템 쪽으론 마음에 드네요.
마지막으로 보너스 짤입니다.
수위가 조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