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밀키홈즈 2기까지 다 시청하고서 한번 써봅니다.
밀키홈즈와 갤.엔의 유사성에 대해 한번 써봤습니다.
1. 개그의 유형
둘다 비슷합니다. 갤엔이나 밀홈이나 캐릭터 자체의 성격으로 웃기는 감도 크지만 뭔가 주변 상황이 뜸금없이,
시청자의 뒷통수를 치는 그런류의 개그를 주로 써먹죠. 속된말로 '병맛력'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2. 여존 남비
등장 캐릭터의 성 비율이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대신 그만큼 남성캐릭터들은 개성도 많고 비중도 나름 있죠.
뭐 남캐가 아예 없는 작품들도 수두룩한게 요즘 애니 실태라
이정도면 나름 양호한 편이 아닐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 캐릭터들의 능력
주요 캐릭터들이 전부 최소 한가지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밀홈의 경우엔 아예 '토이즈'라는 능력 자체가 만연해 있는 세상이 배경이고
갤앤의 경우엔 약간 다르지만 '운빨' '총기' '코스프레'라던가지만 나름 '능력'으로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속성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요)
4. 주인공들의 집단 소속
밀홈은 학교 안에 존재하는 '밀키홈즈'라는 4인조 탐정 집단이고
갤엔은.... 군대 내의 5인조 부대입니다. 하는짓 보면 저게 군댄가 하는 의문이 들긴하지만..
5. 90퍼 막장에 10퍼 진지함
본편을 보면 '과연 저게 어떻게 유지가 되는가'싶을정도로 막장 집단이지만
가끔식 진지한 내용 한 두편씩 넣어주는 센스.
밀홈의 경우엔 OVA가 되겠네요.
6. 성우
큰 연관은 없지만
밀홈에 등장하는 경찰집단'G4'에서
코코로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갤앤의 쥔공 중 3명과 동일한 성우입니다.
우연인지 일부런지는 모르겠지만.
7. 끝으로
이런글을 썼지만 애초에 밀홈의 제작진이 크게 참조한 작품이 갤앤이라 유사성이 많을수 밖에 없네요(엔하위키 참조).
밀홈 1기는 병맛스럽지만 나름 사건 해결+ 약간의 선정성 이었는데
밀홈 2기는 아예 쥔공들이 꺵판치는 내용으로 바뀌면서 병맛력이 폭발했습니다.(선정성 저하는 보너스)
그래서 2기는 인터넷 평을 보면 너무 폭주하는 듯한 내용이라 별로였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저도 2기 볼때 솔직히 '이래도 되나?'싶을정도로 정신없고 병맛스럽긴 했으니까요.
그래도 개인적으론 요새 애니에선 보기 힘든 신선한 전개라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만...ㅎㅎ
갤앤도 4기가 좀 평이 갈리는거 보면 그런것도 비슷하군요.
여름에 밀홈3기 나온다는데 기대중입니다.
간만에 보는 밀피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