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발매하면 질러야지, 질러야지 했던 길티기어 xrd를
조금 늦게나마 구해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스토리는 'xbox 360'으로 나왔던 '길티기어 2 오버츄어'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전작을 못해봤기도 했고, 아직 아케이드 모드만 몇명 깨서 자세한 스토리는 아직 모르겠지만
헬가스트'원로회'라 불리는, 인류를 다스리는(?) 조직이 '램리썰 발렌타인'을 시켜서 전세계에 선전포고를 하고
이를 막기위해 주인공인 솔 과 여주인공인 카이, 그리고 카이의 아들인 신 이 나서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아케이드 모드 뒷 내용은 스토리 모드에서 나와서 잘 모르구요.
전작에 비해 데인저러스 타임의 추가나 캐릭터별 기술의 추가및 수정 등이 이루어 졌지만
솔직히 시스템이나 게임 내용면으로 완전히 뒤엎은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칭찬받는 점은 바로 그래픽으로, 그래픽적으로는 아예 새로 다시 만들어서
그야말로 2D같은 자연스러운 3D를 완성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그거덕분에 일격필살기의 연출은 거의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멋있어졌구요.
그리고 길티기어 이그젝스 이후 정말 오랜만에 '한글어화'가 되었다는 것도 정말 좋은 일.
다만, 개인적으로 뽑는 단점은 역시
캐릭터의 수가 적고, ps2시절까지 있던 캐릭터들 중 너무나 많은 수의 캐릭터들이 짤렸다는 점입니다.
길티기어는 특히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개성이 많고 캐릭별로 나름 팬들도 많은 편이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점이구요.
뭐 이점은 제작사의 다른 작품인 블블 시리즈에서도 있었던 단점입니다만,
블블의 3번째 작품인 CP(CS울궈먹기까지합치면 5번째이지만)에 와서
나름 ps2 시절의 길티급의 캐릭수로 늘어난것을 보면(최소 20명은 넘음)
길티기어도 후속작이 나오면 점점 늘긴 하겠지만서두요.
그리고 또 다른 단점은 아크사의 고질적인 문제인데
게임 발매시 있는 캐릭터를 잠가놓고 게임 발매뒤 돈내고서 언락을 해주는 방식인 ULC를 써먹는 다는 점입니다.
DLC나 ULC나 현질이긴 하지만, 그나마 최소 DLC는 제작사가 후에 따로 만들어서 업데이트 하는 방식이기 떄문에
최저의 변명꺼리라도 있지만
ULC는 충분히 게임 발매할때 그냥 풀어놓던가 특정 조건으로 해금시킬수 있음에도
그걸 현질로 풀게한다는점이 좀 싫다고 할까요.
뭐, 그런점들만 빼면 정말 기대한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작품입니다.
ps2 시절 주캐였던 잼.
후속작에선 제발 부활하길...
어째 제 격겜 주캐는 중국인이면 후속편에서 죄다 짤리는 걸까요 씁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