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봅니다.



그간 바쁜일도 있었지만 시간이 남아도 그냥 귀찮아서 그런지 요즘 티스토리 자체를 잘 안오게 되더군요.



3월부터는 개강이라 또 바빠져서 어떻게 될런지...





뭐 여차하고, 간만에 애니 감상평을 올리겠습니다.




제가 본 작품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이라는 애니입니다.




지난해 초반기에 대세였던 작품이죠.




그냥 평범한 이세계물인가 해서 관심은 없었는데




친구가 재밌다고 추천해 줘서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은, 겜덕에다가 히키코모리인 남주 카즈마가 겜사고 오는길에 교통사고(?)로 죽고서



이세계로 여주이자 여신인 아쿠아와 함께 가서 겪게 되는 일입니다.




이부분만 보면 평범한 이세계물같지만, 내용이 특이한게



제일 처음 영입되는 법사1은 중2병에다가 폭렬마법밖에 못 쓰고 하루에 한번 쓰면 마력이 동나서 쓰러지는 놈


두번째 영입되는 전사는 체력이랑 갑빠에만 몰빵하고 명중률이 쓰레기라 공격도 못 맞히는데다가 진성M이라 쳐맞는거를 좋아해서 폭주하는 놈


그리고 여주인 아쿠아도 여신인데 민폐력 만땅에 지력은 낮은 잉여신입니다.



내용도 이세계물의 클리쉐를 비꼬는 느낌이 많고, 위에 얘기했듯이 여캐들이 하나같이 이상한 점이 있기 때문에


보면서 뭔가 이세계판 나친적이 떠오르더군요.



다만 나친적은 장르가 럽코에 가까워서 주제와 작품 분위기가 좀 안맞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작품은 솔직히 개그물로 봐도 될 정도로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또 나친적의 남주가 귀머거리로 많은 지탄을 받았다면 여기 남주는 나름 본능에 충실한게 보기 웃기기도 했구요.



말이 많던 작화는 제가 볼때는 신경쓰이지는 않았지만 후에 원작 일러랑 비교해보니 차이가 많긴 하더군요.



또 여기 이세계의 여캐들은 브라를 안차고다닌다는 설정이 있는건지, 애니판 작화는 여캐들의 슴가가 하나같이 다 쳐져 있는게(....) 특이했습니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는 재밌는 작품이었습니다.



요즘 2기 하던데 완결나면 볼까 생각중이네요.






※여담이지만 이 작품의 줄임말이 '코노스바'인데 제가 슈로대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자꾸 '코스노바'로 보여서 코스모노바가 생각나더군요

Posted by 스젠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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