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1화만 보고 버린게 좀 찝찝하기도 해서 케이온을 1기부터 2기까지 정주행했습니다.
막상 보고 난 뒤에 든 생각은, 지난번에 바케모노를 보았을때와 비슷했던 '인기가 많은 것들은
확실히 뭔가 많을 만한 꺼리가 있어서 많은 것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케이온은 일상적인 분위기의
그다지 재미없게 흘러갈 뻔한 내용을, 제작사가 나름대로 연출과 내용을 덧 붙여서 한화 한화를 만들었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가 등장인물들의
처음 1기 1화는 그런 분위기가 잘 적응이 안되었었는데
2화부터는 나름 볼만하더군요 하하.
하지만 내용을 질질 진행했지만 나름 괜찮게 끝을 낸 1기와는 다르게
2기는 보면서 뭔가 너무 내용을 1기 이상으로 질질 끌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1기에서 1화안에 끝낼 복합적인 내용들이
2기에서는 3화에 나눠서 전개된다 든지 하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보면서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이 적지않게 들었습니다.
(1기를 2쿨로 했었어도 그랬을 것 같기도 하면서도 말이죠)
그냥 1쿨로 끝내는게 더 나았을것같았다는 생각입니다.
...주서없는 말이 주저리 주저리 많았습니다만, 결론으로 작품의 개인적인 장단점을 말하자면
장점
. 일상적인(?) 내용이 괜찮다(고 생각되었다).
. 성우진이 잘 어울렸다(특히 유이).
.작품 ost는 왠만한건 다 괜찮았다고 생각되었다.
단점
.내용을 너무 질질끈다.
.남자는 정~말 비중이 없다.
.(바케모노도 그랬지만)작품 분위기가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하다
.작품 자체의 작품력보다는 제작사 네임벨류 및 덕구팬 님들의 파워로 실적 상승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교토 이제는 간만에 좀 캐릭빨 말고 다른걸로 승부수 보는 작품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뭐 그래도 생각보다는 재밌게 본건 사실입니다.